너를 잃어버리겠지. 배운 게 있다. 행복할 땐 행복할 줄 모른다는 것. 실제로 그렇다. 만고의 진리까지는 아닌 것 같고, 적어도 내 인생에서는 적용되는 필언이었다. 어두운 길 개척하며 문을 열 땐 의외의 탄탄대로에 놀랄 뿐, 행복한 감탄이나 감사 따위는 잊기 마련이었다. 간사함은 그렇게 끝난다. 탄탄대로의 말로에서 아차 싶었다가, 발걸음보다 길이 먼저 끝나...
*Jack Ver. 나는 그들을 쫓고 있다. 그들은 자신들을 쫓고 있는 것을 인식하지만, 자신들이 쫓기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 윌 그레이엄이 무너져 기뻐할 사람이 누구인가? 뒤통수를 세게 얻어 맞은 기분이지만 묘하게 눈이 뜨인 기분이다. 뒤가 따갑다거나 당했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. 깨달음인가 하면 이전부터 알아온 것들이 저마다의 존재를 머릿속에서 울려대...
* MCU 브록 럼로우 x 어린 토니 스타크 "아저씨는 왜 나 보고 웃어요?" 왜 나한테 웃어 주냐고요. 기도 안 찬다는 얼굴. 기막히게 조각 같은 얼굴이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낸다. "그렇잖아요. 싫다는 말만 오백 번은 했으면서 그거 전부 웃으면서 말했어. 거절하려면 좀 재수없게 하든가." 이어 들려오는 걸걸한 말투의 건장한 몇 마디. 내가 깰 수 없는 단...
*토니 스타크 x 스콧 랭 (아이언맨 x 앤트맨)*크리스마스 이별*지난 크리스마스 때 쓰고 지금 올리는 이야기 아마 나는 캐시가 없었다면 무너졌을지도 몰라. *** "토니 아저씨 아니야?""어디?""맞는 것 같은데?" 캐시의 손끝을 따라갔을 때 보인 건, 백화점 일 층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. 그리고 그 앞을 지나는 두 사람. 집중된 시선, 두 손 ...
"우리가 왜 헤어졌더라?""당신이 찼잖아. 새파랗게 어린애랑 바람나서." 서슬 퍼런 내용을 입에 담으면서도 잭은 태연했다. 남일 말하듯 쉬웠다. 헤어지던 날의 끓어오르던 분노라든가 질투라든가 하는 것들은 사그라든 지 오래였다. 다니엘은 뜨끔한 얼굴로 잠시 할 말을 잃었다. 덤덤한 일침에는 틀린 말이 없었다. 두 사람이 사귀던 시절, 다니엘은 회사를 마치면 ...
*다니엘 버전*다니엘 헤니 x 잭 양, 센티넬 가이드, 월터&잭 쌍둥이 설정*산달 님의 Story of Jack 에서 어지는 글입니다. Story of Daniel 너는 아름답다. 집에만 있으면서 보기 좋게 그을린 피부는 보는 이로 하여금 칭찬을 부른다. 미소는 또 어떤가. 좀처럼 웃지 않는 네가 활짝 웃을 때면 따라 웃지 않을 수 없다. 너의 미소...
*악마 아스모데우스는 어떻게 아들 매그너스를 손에 넣었을까 The confession *** 판공성사를 기다리는 예비 사제의 기대가 목조 바닥처럼 갈라졌다. 매그너스 베인, 미하엘, 18xx, xx,xx. 구겨진 판공표가 손 안에서 땀으로 얼룩졌다. 감지도 뜨지도 못하는 눈이 길을 헤맸다. 매그너스의 머릿속에는 도망이 절실했다.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벗...
*제목을 못 짓겠어요.. 도와주세요... Debbie 나의 이유, 나의 보석, 나의 루. 널 만지면 언제나 좋은 소리가 난다. 좋은 향기가 나고, 나를 위한 사랑스러운 숨결을 뱉는다. 나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모든 게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된다. 나를 감싸는 모든 게 네 것이고, 내가 훔치는 모든 게 네 것이다. 세상에 가장 예쁜 게 있다면 그건 분명 너 -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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